일상

[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 '개발자' 진로에 대한 고민

psy_er 2024. 3. 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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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 '개발자' 진로에 대한 고민

 

컴퓨터공학과 진학 이유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한 것 같다. 중학교 때까지는 광고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는데 그 이유는 중학교 시절 나는 창의력이 풍부하여 아이디어 대회가 있으면 항상 수상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잘하는 일을 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광고 디자이너 되기 위해서는 미대에 진학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적 감각이 없던 나는 그 꿈을 포기하였다. 그래서 창의력을 살릴 수 있는 다른 직업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무려 5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다. 우리 아버지는 it 금융권에서 일을 하셨는데 항상 바쁘셔서 주말에도 출근하셨다. 가끔 주말마다 나를 데려가 일을 하셨는데, 어린아이가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게임밖에 없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게임을 즐겨하였고 지금도 게임을 사랑한다. 게임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고, 게임 개발자가 되기 위해 컴퓨터공학과 진학을 고려하게 되었다. 또한 고등학교 1학년 때 '알파고'가 등장하여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토론 대회가 열렸는데, 그때 자료조사 및 발표를 하면서 AI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다. 그 당시에는 AI 학과가 없었기 때문에 게임개발자와 AI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컴퓨터공학과 진학 후

 

나는 컴퓨터공학과에 진학 한 후 코딩 수업에 매우 만족 하였다. 프로그램을 짜고 실행하면 결과값을 도출하는 것이 너무 명확하여 나의 성향에 잘 맞는다고 생각하였다. 1학년 때까지 기본 프로그래밍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고 나는 내 전공에 만족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후에 있을 나의 커다란 단점은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2학년 때부터 인터넷 프로그래밍 과목을 수강하며 멘붕이 왔었던 것같다.

 

나는 사실 새 폰을 사도 신기술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다. 항상 쓰는 기능만 사용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이러한 나의 성향은 응용프로그래밍 수업들에서 탄로 났다. 항상 이론 과목은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수업에서 뒤처졌다. 잔뜩 겁을 먹은 나는 내가 개발자로서 내세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더더욱 개발자로 성장할 수 없는 길을 선택하며 시간을 낭비했다.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전공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니 CS 지식이 많이 증발했음을 알게 되었다. 기초부터 천천히 복습하면서 백엔드 공부를 시작하였다.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인공지능 공부를 했을 때는 세상을 주도하는 AI 전문가가 되어 세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하자는 목적이 있었는데, 백엔드 공부를 하면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는 내가 아직 공부를 덜 해서 그런 것 같아 추후 추가하도록 하겠다.

추후
추가
예정

 

 

 

나는 왜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나는 왜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그저 컴퓨터공학과에 나와 취업이 잘되는 프레임워크를 공부하는 것일까? 내가 개발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오류를 고치고 제대로 프로그램이 동작할 때마다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다. 그리고 개발할때 엉덩이가 무겁고 개발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아 계속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기에 자질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필요한 것은 내 노력뿐이라고 생각이 든다.

 

 

어느 회사에 취업하고 싶은가

 

어릴 때는 무조건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시점 내 상황에서 대기업은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학점, 대외활동, 자격증, 봉사활동 등등 취업에 필요한 스펙들을 열심히 챙겼지만, 정작 개발에 대한 지식은 얕고, 경험이 부족해서 먼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회사에 갈 것 같다. 물론 1-2년 더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서 대기업이나 중견 기업에 입사하면 좋겠지만, 그 1-2년을 내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따라서 지금 목표가 아예 없는 상황이다 ㅎ. 공부를 더하고 일을 하다 보면 목표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목표가 없는 인생은 매우 위험하고 발전적이지 않지만 내 스스로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것 같다. 그동안 압박되는 상황에 큰 스트레스를 받았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인드로 지내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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